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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대신 ‘뉴진스’, 빌보드 ‘핫 100’ 뚫자 하이브 강세 [증시이슈]

하이브 매출 우려 해소…목표 주가 18만원→20만5000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 [사진 어도어]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하이브(352820)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투자 심리가 모이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9시 14분 기준 하이브는 전날보다 3.91%(7000원) 오른 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탄 건 뉴진스의 싱글 ‘오엠쥐(OMG)’의 선공개 곡 ‘디토(Ditto)’가 미국 빌보드 ‘Hot(핫) 100’에 진입하면서다. 전날 미국 빌보드 차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뉴진스 ‘디토’는 ‘핫 100’ 96위에 올랐다. 이는 데뷔 6개월 만이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데뷔한 K팝 아티스트 중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린 첫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그간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K팝 그룹은 원더걸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트와이스까지 총 4팀이다. 

뉴진스의 첫 싱글 ‘오엠쥐’는 발매일인 지난 1월 2일자 한터차트 음반 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발매 첫날 앨범 판매량이 48만 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뉴진스 흥행으로 하이브 매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의 순차적 군입대로 단체 활동이 부재함에도 각 멤버별 솔로 활동이 공백을 메꾸고 있으며 BTS 외 뉴진스 등 라인업도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브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334억원, 50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4세대 IP(지적재산권)의 빠른 성장으로 BTS 완전체 부재에 따른 큰 공백이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이브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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