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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보다 안정…한화투자증권·자산운용 대표이사 ‘맞교체’

한화그룹 4개 금융 계열사 대표 내정인사 발표
한두희 대표 증권行…“운용·증권·보험 이해도 높아”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내정자(왼쪽),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 내정자(오른쪽) [사진 한화그룹]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의 대표이사가 맞교체된다. 외부 인사보다 내부 인사의 재배치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31일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인사를 공개했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은 대표이사 맞교체를 진행한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대표로 이동한다. 

한화투자증권 새 사령탑에 오른 한두희 대표는 삼성생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2015년 한화그룹에 합류한 뒤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 한화자산운용 등을 두루 거쳤다. 한화자산운용 대표 취임 첫 해인 2021년 자산운용업계 2위로 도약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 대표 내정자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보험사 투자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내정된 권희백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최초의 공채 사원 출신 대표다. 한화투자증권 전신인 한화증권에 입사해 트레이딩사업부장, 기획관리본부장, 한화생명 투자부문장을 거쳐 한화투자증권으로 돌아와 2017년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중 한화손해보험 강성수 대표는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로 이동한다.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엔 한화생명 나채범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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