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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개발자 육성에 적극 나선 이유는?

[사회공헌 앞장서는 게임사]④
‘배틀그라운드’ IP로 유명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난 해소 및 고용 창출 목적

크래프톤 정글 1기 입소식에 참여한 장병규 의장 [사진 크래프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배틀그라운드’ IP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개발자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열정으로 모인 독립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2007년에 설립된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 ‘블루홀 스튜디오’, ‘라이징 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드림모션’, ‘언노운 월즈’, ‘5민랩’, ‘네온 자이언트',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 등 9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고유한 전문 기술과 지식으로 게임 개발에 임하고 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칼리스토 프로토콜’, ‘뉴스테이트 모바일’, ‘문브레이커’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 중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넘어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딥러닝,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며 세계적인 기술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을 비롯한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됐으며, 국내외 다수의 게임 어워드를 수상하며 배틀로얄 장르의 세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11월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 배틀로얄 경험을 계승 및 심화한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출시했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인기 IP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목표 아래 게임 제작, 사업, 마케팅, e스포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고민하는 내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사회참여 활동, 디지털 산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 등에 나서고 있다.

‘매칭 그랜트’는 크래프톤이 2021년부터 시작한 구성원의 자발적 기부 문화 프로그램이다. 재직 중인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에 회사가 매칭 기금을 더해 함께 기부하는 방식이다. 구성원들의 기부 참여에 대한 부담을 줄여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청년 등 미래 인재 양성 및 우수 인재 확보로 연결될 수 있는 곳에 기부하고 있다.

2021년 6월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기부를 시작으로, 계명대학교 디지펜게임공학전공,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호서대학교, 충남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각 구성원의 출신 학교에 기부를 진행했다. 향후에는 보다 많은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크래프톤 정글’은 크래프톤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획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산업계의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5개월간의 몰입 경험,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적용했다. 2022년 10월부터 60여 명 규모의 제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연 1000명 규모까지 확대해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가진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지난 1기 입소식에서 “크래프톤 정글은 자기 주도적인 태도, 몰입의 중요성, 좋은 동료와의 팀워크를 경험하고 탄탄한 기초를 다지면서 오로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크래프톤 정글의 시작을 여는 여러분들이 크래프톤 정글의 미래, 더 나아가 IT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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