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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손실 227억원…“적자 폭 줄어”

세노바메이트, 美 출시 후 12분기 연속 성장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 SK바이오팜]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영업손실 227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은 분기 최저 수준으로 1년 전보다 150억원 가까이 줄었다”며 “환율 하락 등 외부 유인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됐다”고 했다.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은 539억원으로, 2020년 5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12분기 연속 성장했다. 미국 내 처방 건수(TRx)도 올해 3월에만 1만9910건을 기록했다. 경쟁 신약의 35개월 차 평균 처방 건수의 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미국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과 전문의로 홍보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달 열린 미국신경과학회(AAN)에서 세노바메이트와 관련한 10건의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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