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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대로 이송 시작…오전중 기립

발사 24일 오후 6시 24분에 이뤄질 전망

지난 16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1, 2단과 3단 결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7시 2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된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추진제가 새지 않을지 확인하는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누리호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발사대 설치 작업은 오후 7시 이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24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발사 가능 시간,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사는 24일 오후 6시 24분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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