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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美기업서 펙수프라잔 기술 반환…북미 권한 회수

2025년까지 20개국에 펙수클루 출시 목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협의 진행 중”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 대웅제약]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대웅제약은 미국 기업인 뉴로가스트릭스로부터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프라잔의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대한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북미와 유럽 등 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펙수프라잔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약물이다. 대웅제약은 이 물질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개발해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했다. 2025년까지 20개 국가에 펙수클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P-CAB 계열의 약물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보다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2021년 뉴로가스트릭스에 펙수프라잔의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대한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했다. 기술 이전 계약과 함께 뉴로가스트릭스의 지분 5%도 취득했다. 그러나 이번 계약 종료로 대웅제약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의 권리를 회수하게 된다. 뉴로가스트릭스의 지분은 반환하지 않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프라잔을 해외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해 여러 기업과 소통하고 있다”며 “펙수프라잔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제형을 추가로 개발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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