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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와 위탁생산 계약 체결…5350억원 규모

다품종 의약품 대상 장기 계약 체결
4공장서 종양·염증·면역치료제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일 화이자(Pfizer Ireland Pharmaceuticals)와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5350억원으로 이 회사의 지난해 연매출의 17.8%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월에도 화이자와 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를 위탁 생산할 계획이다. 제품은 종양과 염증, 면역치료제 등으로 다양하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4공장이 이달 예정대로 완공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에 유연하고 진보한 CMO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 맥더모트 화이자 글로벌공급 최고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제약산업에 대한 화이자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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