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업무 혁신’ 지원…NHN두레이, 국정원 보안 검토 통과
도로교통공단에 통합 협업 솔루션 공급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엔에이치엔 두레이(NHN Dooray!·이하 NHN두레이)는 도로교통공단의 업무망(내부망)에 올인원 협업툴 ‘두레이!(Dooray!)’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위해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도 통과했다.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시설 개선 ▲운전면허 시험·관리 ▲교통안전 교육·홍보·방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NHN두레이는 도로교통공단 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관리하고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전산실의 업무망에 두레이를 제공한다. 전산실이 IT유지보수 업체와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공공기관 내부 조직간 협업이나 협업 기업과의 소통은 보안상 구축형 메일이나 전화로만 진행됐다. 민간기업이 다양한 협업툴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업무 이력 등을 공유·관리하는 것과 사뭇 대조된다.
도로교통공단 전산실은 업무망에 두레이를 도입, 이 같은 제약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NHN두레이 측은 “공공기관이 겪는 각종 소통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솔루션 개발·유지보수 등 다양한 업무들을 각기 다른 프로젝트로 등록해 협력사와 실시간으로 업무 현황을 파악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고,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진행 이력을 관리 및 정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업무 진행 시 공수·시간을 절감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레이 도입으로 메신저를 통해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고, 화상회의를 통해 PPT·한글 등의 문서 파일을 띄워 함께 검토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NHN두레이는 지난 5월 공공기관 업무망에 두레이를 제공하는 건과 관련해 국정원 보안성 검토를 통과했다. 이를 기반으로 업무망에 협업툴 도입을 희망하는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레이는 2019년 9월 NHN두레이가 출시한 통합 협업 솔루션이다. 2021년 8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두레이는 메일·메신저·프로젝트·화상회의 등을 통합한 협업 도구 두레이 외에도 ▲전자결재 및 근태관리 등을 지원하는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사자원관리프로그램(ERP) 등 협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국정원 보안성 검토 통과 이후 업무망에서 제한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던 공공기관들의 문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많은 공공기관이 업무망에 두레이를 도입해 신속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에서 소통하고 협업하며 효율적으로 국책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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