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도 버스도’…기본요금 줄줄이 ‘인상’
10월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150원 올라

구체적으로 버스 요금 인상 폭은 카드 기준으로 간·지선 300원(1200원→1500원), 순환·차등 300원(1100원→1400원), 광역 700원(2300원→3000원), 심야 350원(2150원→2500원), 마을 300원(900원→1200원) 등이다.
특히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의 경우 내년 하반기에 150원이 또 오를 예정이다. 1년 새 300원이 오르는 셈이다. 서울시는 올해 4월에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300원 인상을 추진했는데,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인상 시기를 늦췄다. 물가 상승 등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하반기 등 두 차례에 걸쳐 300원을 인상하기로 정한 것이다.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은 오르지만, 수도권 통합환승과 지하철 거리비례에 적용되는 거리당 추가 요금은 동결된다. 청소년이나 어린이 요금의 경우 인상된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이 적용된다.
서울시 측은 8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교통 운영 기관의 누적된 적자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누적적자가 18조원에 육박하며, 자본잠식률은 61.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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