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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2.5주년 맞아 매출 1위 달성

2.5주년 생방송에 14만명 몰려

시로코 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미지 [사진 넥슨게임즈]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청춘, 학원, 밀리터리를 키워드로 하는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일본 게임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3일 서비스 2.5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생방송에서 업데이트 정보는 물론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은 TV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감독, 주요 캐릭터의 설정화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생방송은 도쿄 TFT홀1000(TFT홀센)에서 80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지난 1월 22일 2주년 생방송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은 14만명 이상이었다. 이는 게임의 인기로도 이어져, 2.5주년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7월 25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또다시 일본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바캉스의 계절 여름을 맞아 블루아카이브에는 ‘하나코’, ‘히나타’, ‘우이’, ‘코하루’ 등 수영복 콘셉트의 인기 캐릭터가 출시되었으며, 게임 속 ‘트리니티’ 학원 소속 학생들이 펼치는 유적 탐험기를 다룬 이벤트 스토리 ‘숨겨진 유산을 찾아서’도 공개했다.

다채로운 콘텐츠 및 굿즈 출시 소식과 컬래버레이션 계획도 이목을 끌었다. 13편의 오리지널 만화가 수록된 ‘블루 아카이브 코믹 엔솔로지 Vol.3’, 4번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출시하며, 게임 속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 일러스트가 인쇄된 만보기 등의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도쿄의 도심 속 온천 시설로 유명한 ‘토시마엔 니와노유’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예정돼 있다. 컬래버 한정 미니타월이 포함된 입장권을 판매하며, 게임 속에서 미식으로 유명한 ‘현무상회’의 라멘과 볶음밥, 음료 등 특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2.5주년 생방송의 또 다른 포인트는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요스타’의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가 TV애니메이션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을 제작한다는 정보가 공개됐다.

또 ‘야마기시 다이고’가 감독을 맡는다는 소식과 함께 게임 속 인기 캐릭터 ‘시로코’와 ‘아로나’의 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미지도 공개됐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이미지는 뾰로통한 표정의 아로나, 무언가에 크게 놀란 듯한 표정의 시로코가 포함되며,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질 이야기와 두 캐릭터의 활약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원작 게임의 지속적인 흥행과 더불어 IP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들도 호평 받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는 오는 8월 3일 중국 시장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370만명에 가까운 사전 예약자수를 확보했으며, 베타 테스트 기간 중 탭탭, 빌리빌리 등 앱마켓 플랫폼에서도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중국 흥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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