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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유럽서 알레르기 치료제 신약 병용 특허

서열·종류 한정 없는 권리 범위 확보
특허 통해 유럽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물질인 ‘GI-301’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 결정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물질인 ‘GI-301’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단백질인 IgE TRAP의 서열이나 마이크로바이옴의 종류를 한정하지 않는 광범위한 권리 범위를 포함한다. 다른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 상업화하는 것을 이번 특허로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권리 범위가 넓은 특허를 확보해 앞으로 해당 약물을 사업화할 때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에 확보한 특허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지난해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는 관계사인 지아이바이옴과 진행했으며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IgE TRA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유산균을 병용할 때 효능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GI-301과 마이크로바이옴의 병용요법을 통해 아토피 질환은 물론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식품 알레르기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특허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의 가치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알레르기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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