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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에 웃었다”… 대웅제약, 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2분기 영업익 362억원…전년 동기比 7.8% 올라
별도기준 실적 공개…전문의약품 매출 확대
펙수클루·나보타·엔블로 등 성장 구조 만들어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 대웅제약]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71억원, 3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솟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8.7% 증가했다.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대웅제약이 최근 출시한 신약이 매출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4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도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는 현재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100여 개 국가에 펙수클루를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SGLT-2 억제제인 엔블로를 출시했고, 한 달 뒤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멧도 허가받았다. 엔블로는 같은 계열의 치료제보다 적은 양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2형 당뇨병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나보타는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 공급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와 나보타의 글로벌 선전 등을 발판 삼아 꾸준히 매출을 확대하는 ‘혁신 성장 구조’를 만들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라는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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