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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 상반기 보수 97억원 받아…“스톡옵션 차익 실현”

홍은택 대표는 상여금 없이 6억원 수령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 [사진 카카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상반기 카카오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이후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스톡옵션을 행사한 덕분이다.

카카오는 14일 반기보고서에서 남궁 전 대표가 올 상반기 총 96억8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남궁 전 대표가 행사한 스톡옵션은 총 23만7754주, 행사이익은 94억3200만원이다. 남궁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남궁 전 대표는 상반기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 상근 고문으로 활동한 급여 2억5000만원도 함께 수령했다.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수령한 카카오 임직원은 26억9300만원을 챙긴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다. 이 대표는 급여 7500만원과 스톡옵션 행사 차익 26억1800만원(6만주)을 받았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급여 6억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6억400만원을 받았다. 별도의 상여금은 없으며 스톡옵션도 행사하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의 올 상반기 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소속 외 근로자 제외)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17.7% 증가한 3917명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700만원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5년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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