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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국감 소환…거래 정지 직전 이화전기 매도

17일 금융감독원 현장 증인 채택
이화그룹 매매정지 및 CB 관련 질의 예정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된다. [사진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7일 금감원 현장 국감에 증인으로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을 채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5월 이화전기·이트론·이아이디 등 이화그룹 계열 주식이 매매정지되기 전 보유 중인 사모 BW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보유 지분을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메리츠증권은 한국거래소가 거래 정지를 번복한 이화그룹주를 거래 정지 직전 팔아치워 의혹을 받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처분한 직후 이화전기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일각에서는 메리츠증권이 내부정보를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 CB·BW를 활용해 부실기업 자금 조달을 돕고 무자본 인수·합병(M&A) 주가 조작 세력의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8월 메리츠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참고인으로 확정됐다. 

정무위는 최 부회장에게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및 사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내부자거래 관련 의혹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차영훈 MC파트너스 대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피터 슈월러 쉰들러 코리아 대표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 △박구진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이상원 국민은행 준법감시인 △이영호 신한은행 준법감시인 △이동원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홍명종 NH농협은행 준법감시인 △정윤만 BNK경남은행 준법감시인 △우주성 DGB대구은행 준법감시인 등이 금감원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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