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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식약처 승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활성화로 체내 대사량 증가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한미약품]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해온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 제형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돼 온 물질로,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을 활성화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기술이전했으나, 이후 2020년 사노피가 경영 전략을 변경하며 권리를 반환받았다.

다만 사노피는 이듬해인 2021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이 물질이 한국인의 비만 기준에 맞는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고 결론 내린 후 지난 7월 식약처에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제출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전용 공장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품귀 현상을 보이는 수입 비만치료제와 달리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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