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학원 가장 빽빽한 곳은 ‘대치동’…매출도 ‘넘사벽’
대치1동, 학원 업종 밀집도 매년 0.3%씩 꾸준히 증가
대치1동 100㎡당 매출액, 상위 9곳 매출액 합계보다 4배 많아
![](/data/ecn/image/2023/11/06/ecn20231106000012.600x.0.png)
이번 분석은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에서 올해 9월 기준으로 서울시 내 426개 각 행정동(洞)에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한 면적을 별도로 분류했다. 이 후 각 행정동 내 모든 가맹점을 업종별로 재분류한 후, 기준 면적(100㎡) 당 업종 밀집도를 산출한 결과다. 단 아파트 단지, 야산, 도로 등 가맹점이 존재할 수 없는 면적은 제외했다.
예컨대 올해 9월 대치1동에서 기록된 학원 밀집도(61.8)의 경우 해당 지역 내 가맹점이 영업할 수 있는 전체 면적 중 61.8%가 학원 업종과 관련된 가맹점이 영업 중이라는 의미다.
우선 서울시 내 학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행정동은 대치1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치1동에서 영업 중인 학원 업종 밀집도는 매년 60% 이상씩을 기록했지만, 연평균 0.3%p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같은 지역구 내 대치4동 역시 해마다 학원 업종 비중이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이지역의 연평균 성장률은 대치1동 대비 10배 이상 높은 3.4%p를 기록하고 있어 대치동 학원가 상권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장에서 강의를 듣고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학원 장점과 더불어 같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 내 이동 후 다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 등이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가를 선호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남구 내 행정동 2곳의 학원 밀집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노원구 내행정동들은 학원 밀집도 상위 10위권에서 비중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 2020년 학원 밀집도 상위 10개 지역 중 노원구 내 행정동은 2개 지역(중계1동, 상계9동)에 불과했으나, 이듬해인 2021년에는 4개 지역(중계1동, 상계9동, 상계10동, 상계8동)이 포함됐다. 이는 같은 해 강남구보다 2배 많은 수치다.
2022년과 2023년에 기록된 상위 10개 지역에서 노원구 내 행정동 3곳이 각각 10위권 내 포함되는 등 학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행정동을 보유한 구(區)로 자리매김했다.
![](/data/ecn/image/2023/11/06/ecn20231106000011.600x.0.png)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학원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경우 간편하게 취식 할 수 있는 업종에서의 소비를 선호하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소비 데이터 기반의 상권 분석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석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특전사 707단장 "국회 단전, 대통령 아닌 특전사령관 지시"
2대박! 레반도프스키 보러 갈까.. FC바르셀로나, 8월 韓 온다
3 당정 “가칭 ‘교원 직무수행 적합성 심의위’ 법제화”
4아모레퍼시픽,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최고 등급…CDP 평가서 리더십 인정
5"면접도 AI 시대"...유니코써치-에이블제이, AI 면접코칭 MOU 체결
6주담대 변동금리 0.14%p 내려간다…코픽스 4개월 연속 하락
7롯데관광개발, '오슬로 직항' 전세기로 떠나는 '북유럽 4개국' 패키지 출시
8서울 아파트 매물 역대 최대...경기침체 속 적체 강화
9“출첵만 해도 최대 50% 할인”...도미노피자, 출석체크 이벤트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