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 전산망 사흘째 마비…월요일 정상화 목표
주민센터 현장점검 결과 ‘양호’
정부24도 민원발급 서비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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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 행정 전산망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있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날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100여명이 투입돼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전산망 장애를 일으킨 네트워크 장비 등을 교체했고, 여러차례 시스템 점검과 테스트를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했고, 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임시 재개한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큰 문제없이 원활하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공무원 전용 행정 전산망인 ‘새올’은 지난 17일 오전 8시 40분께 사용자 인증 과정 등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동 주민센터 등 지자체 현장에서는 전산망 마비로 인해 민원서류 발급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현장 공무원이 민원서류 발급을 하려면 개인별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를 활용해 새올에 접속해야 하는데, GPKI 인증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투입된 정보통신(IT) 전문가들은 교체한 네트워크 장비 등을 분석해 정확한 장애 원인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장애 발생 하루 전인 16일 정보관리원에서 행정 전산망 네트워크 장비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했고, 17일 오전 GPKI 인증 과정에 문제가 생기며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밤 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 정보관리원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전날 회의에서 월요일인 20일 일상이 시작되는 만큼 행정전산망의 정상화, 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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