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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거취 표명 앞두고 자사주 3억원어치 매입…왜?

700주 장내 매수…보유주식 4038주로 늘어
19일 이사회 열려…3연임 도전 관심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그룹]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임기 종료를 앞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최근 포스코홀딩스 주식 3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 회장은 주식 400주를 43만8500원에 매입한 데 이어 주식 300주를 43만9000원에 매입했다. 700주의 주식을 매입하는 데는 총 3억710만원이 들었다. 이로써 최 회장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은 3338주에서 4038주로 늘어났다.

연임 여부에 대한 의견 표명을 앞둔 최 회장이 회사 주식을 사들인 지난 11일은 최 회장이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날로 전해져 자사주 매입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 측은 “회사의 장기 비전을 보고 개인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가 보고하는 재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TF는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경우 경쟁 없이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 심사를 받도록 한 현행 규정을 다른 후보들과 함께 심사받도록 하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직에 오른 뒤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 현재까지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맞춰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은 사규에 따라 임기 종료 3개월 전인 이달 중하순까지는 진퇴 의사를 밝혀야 해 조만간 3연임 도전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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