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금주의 CEO]
차기 회장 인선에 연임 여부 ‘관심’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기업의 생존은 선택과 집중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CEO(최고경영자)의 역량이 기업의 희비와 직결되는 이유입니다. CEO의 결정은 기업을 살리는 약이 될 수도 기업을 죽이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주간 국내 CEO들의 선택을 들여다보고, 이목이 집중된 CEO를 소개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로 표현되는 경영인이 있습니다. 사상 최초 비(非)엔지니어 출신 회장으로, 민영화 이후 선임된 회장으론 처음으로 연임 임기 완주를 목전에 둔 인물이죠.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그의 행보를 두고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갔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 그가 연임 임기 완주는 물론이고 한 차례 더 연임 도전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주인공입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했습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에 착수한 것이죠. 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달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型)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12월 21일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향후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CEO 후보 추천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이 회장 선임 일정과 내외부 회장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임원진뿐 아니라 외부 주요 주주에게 후보를 추천받다 회장 후보군을 발굴합니다. 다수의 국내외 유수 서치 펌(Search Firm)을 통해서도 회장 후보 자격에 부합하는 다양한 후보를 추천받을 계획입니다.
특히 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 자격 요건 5가지 항목인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진실성‧윤리(Integrity‧Ethics)에 대한 상세 기준을 밝혔습니다. 항목별 상세 기준은 경영 역량의 경우 비전 및 가치 제시, 전략적 사고‧의사 결정, 혁신 선도 및 위기 대응 등입니다. 산업 전문성은 그룹 핵심 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사업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를 말합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경‧문화 이해,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및 운영) ▲리더십(인재 육성, 소통 능력) ▲ 진실성‧윤리(경영 윤리‧준법, 사회적 가치와의 조화) 등 12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차기 회장 선임 일정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초까지 내부 후보군 선정과 주요 주주, 서치 펌의 후보 추천을 완료합니다. 1월 중순까지 회장 후보 기본 자격 및 평가 등을 바탕으로 내외부 후보자 명단을 만듭니다. 이들 후보에 대한 회장 후보 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1월 말에 최종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다고 하네요. 내년 2월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하는 절차입니다.
포스코그룹 현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단독 후보가 되는 회장 인선 절차를 다수가 경쟁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게 바꾼 셈인데요.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이 또다시 연임 도전에 나설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계에선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기일(12월 13일)이나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정하는 이사회(12월 19일)에 거취를 표명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요. 실제론 12월 22일 현재까지도 연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 회장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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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로 표현되는 경영인이 있습니다. 사상 최초 비(非)엔지니어 출신 회장으로, 민영화 이후 선임된 회장으론 처음으로 연임 임기 완주를 목전에 둔 인물이죠.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그의 행보를 두고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갔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 그가 연임 임기 완주는 물론이고 한 차례 더 연임 도전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주인공입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했습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에 착수한 것이죠. 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달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型)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12월 21일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향후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CEO 후보 추천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이 회장 선임 일정과 내외부 회장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임원진뿐 아니라 외부 주요 주주에게 후보를 추천받다 회장 후보군을 발굴합니다. 다수의 국내외 유수 서치 펌(Search Firm)을 통해서도 회장 후보 자격에 부합하는 다양한 후보를 추천받을 계획입니다.
특히 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 자격 요건 5가지 항목인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진실성‧윤리(Integrity‧Ethics)에 대한 상세 기준을 밝혔습니다. 항목별 상세 기준은 경영 역량의 경우 비전 및 가치 제시, 전략적 사고‧의사 결정, 혁신 선도 및 위기 대응 등입니다. 산업 전문성은 그룹 핵심 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사업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를 말합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경‧문화 이해,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및 운영) ▲리더십(인재 육성, 소통 능력) ▲ 진실성‧윤리(경영 윤리‧준법, 사회적 가치와의 조화) 등 12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차기 회장 선임 일정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초까지 내부 후보군 선정과 주요 주주, 서치 펌의 후보 추천을 완료합니다. 1월 중순까지 회장 후보 기본 자격 및 평가 등을 바탕으로 내외부 후보자 명단을 만듭니다. 이들 후보에 대한 회장 후보 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1월 말에 최종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다고 하네요. 내년 2월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하는 절차입니다.
포스코그룹 현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단독 후보가 되는 회장 인선 절차를 다수가 경쟁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게 바꾼 셈인데요.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이 또다시 연임 도전에 나설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계에선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기일(12월 13일)이나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정하는 이사회(12월 19일)에 거취를 표명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요. 실제론 12월 22일 현재까지도 연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 회장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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