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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10명 중 8명은 50인 미만 사업장서 일해

외국인 취업자 92만3000명…역대 최대
20만명 4인 이하 영세사업자에서 근무

24일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 143만명, 외국인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외국인 취업자 10명 중 8명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 143만명, 외국인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취업자를 사업체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0~29명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2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9.2%를 차지한다. 

4인 이하 영세사업자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의 20만2000명(21.9%)으로 뒤를 이었다. 5~9명 사업체가 16만6000명(17.9%), 30~49명 사업체가 9만1000명(9.8%)으로 집계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78.8%가 50인 미만의 회사에서 일하는 셈이다. 3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일하는 취업자는 2만8000명으로 전체의 3.0%에 그쳤다. 

50~299명도 16만7000명으로 18.1% 수준이었다. 이런 비중은 조사가 시작된 2012년부터 11년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00인 이상 회사에서 일하는 취업자의 비중은 2~3%대를 유지했고 50인 미만 회사의 비중은 80% 안팎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 69만8000명 수준이던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15년 80만9000명, 2019년 86만3000명 등으로 증가하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85만5000명, 2022년은 84만3000명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90만명 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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