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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2명 실종·1명 구조

인근 어선에 “침몰 중” 교신 후 연락 끊겨
항공기 4대 등 동원 밤샘수색

제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3명 중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서귀포해경]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제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3명 중 2명이 실종됐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께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안복합어선 A(4.11t)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체가 보이지 않아 A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이 선원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성산항으로 옮겨진 뒤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구조대를 동원하고 해군, 민간 어선과 상선 협조를 받아 다른 승선원 2명을 찾고 있다.

해경은 항공기 4대를 동원해 122발의 조명탄을 투하하며 밤샘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인명 구조는 이뤄지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 추정 지역을 중심으로 해수유동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입체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경은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안정을 찾는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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