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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 아파트 당첨되려면 이 정도는...74점 통장 든 15년 무주택 가구

가장 경쟁률 높은 포제스 한강 전용 84㎡ 청약 당첨 발표
최고 '74점' 청약 통장 나와...5인 가구 15년 무주택이어야

높은 분양가로 화제가 된 서울 광진구의 포제스 한강 조감도 [사진 포제스 한강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평당 1억원이 넘는 분양가로 화제가 된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 아파트 분양에서 청약 통장 가점이 74점인 지원자가 당첨됐다. 5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 기간을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당첨자를 발표한 '포제스 한강' 전용 84㎡ 1순위 해당 지역 당첨 가점은 최저 59점, 최고 74점으로 집계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의 수에 따라 점수를 매겨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만점이 각각 32점, 17점이고, 15년을 넘겨야 만점이다. 부양가족은 3인 가족(부양가족 2명)일 때 15점, 4인 20점, 5인 25점, 6인 30점, 7인 이상인 가족이면 35점이다. 74점을 받은 지원자는 5인 가구이면서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있었다는 뜻이다.

포제스 한강은 평당 평균 분양가가 1억1500만원이다. 전용 84㎡의 공급가는 32억~44억원, 전용 115㎡는 52억∼63억원,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정도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2∼3배 수준 비싸다.

가격 부담에도 포제스 한강은 프리미엄 조망을 비롯해 고급 아파트의 희소성을 주목받아 평균 청약 경쟁률 10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전용 84㎡는 경쟁률이 18대 1에 달했다. 청약통장 가점이 74점인 지원자도 이 평형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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