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1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투운용은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최초로 금 현물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에 KRX금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순자산은 지난 20일 기준 1498억원을 기록해 연초 1102억원에서 약 3개월 만에 35.93% 증가했다.

해당 ETF는 금 현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선물 ETF와 달리 롤오버(선물 계약 만기 시 신규 계약) 비용이 없다. 현물 ETF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7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하자 ACE KRX금현물 ETF의 3개월 수익률은 8.9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자재 ETF 평균 수익률(-1.02%)을 웃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ETF 시장에 필요한 금현물 ETF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출시해 운용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ACE KRX금현물 ETF가 일반 계좌뿐만 아니라 연금 계좌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금 투자 수단으로 투자자분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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