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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 ‘연와정초식’ 진행…5300억원 투입해 시설 재정비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3차 개수 연와정초식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정우영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최웅렬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장,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백희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사진 포스코]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29일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

개수(改修)는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으로, 통상 15년 전후를 주기로 이뤄진다. 연와정초식(煉瓦定礎式)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고로의 핵심 자재인 내화(耐火) 벽돌의 축조 작업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회장)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사장) 등 포스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내화 벽돌에 ‘초일류’(超一流)·‘초심’(‘初心) 등 총 16가지 휘호를 새겼다. 회사 측은 “포항 4고로의 성공적 가동과 더불어 포스코의 지속 발전을 염원하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 4고로는 지난 1981년 2월 내용적 3795㎥의 규모로 준공됐다. 1994년 1차 개수를 거친 후,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600㎥의 고로로 재탄생한 바 있다. 지난 2월 23일, 포항 4고로는 약 14년간의 가동을 마치고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 공사는 오는 6월 말까지 약 125일간 진행된 후 본격적으로 재가동될 예정이다.

포항 4고로 개수 공사에는 약 5300억원이 투입됐다. 건설 기간 총 37만8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3차 개수의 내용적은 동일하다. 그러나 ▲노후 설비 신예화 통한 성능 복원 및 안정적 생산 체제 구축 ▲내구성 강화 통한 안전성 확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고로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포항 4고로는 연와에 새겨진 다양한 염원을 안고 다시 한번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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