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임종훈 대표가 선택한 세 가지..."유통·의료기기·건강식품"

송영숙 회장 끌어내린 뒤 첫 전략 발표
"적극적 M&A로 사업 다각화 이룰 것"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선모은 기자]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모친인 송영숙 회장을 공동대표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기업의 성장 전략의 방향을 담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한미약품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주자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도 "이젠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했다.

한미사이언스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분야로 유통과 의료기기, 건강식품을 꼽았다.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선택과 집중적 투자를 해야 한다"며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임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이겠다"며 AI 기술을 사업 전반에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AI와 관련한 세미나를 열고, 그룹사의 모든 임원이 모여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업무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임 대표는 "임직원의 지원과 참여는 한미사이언스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이라고도 했다. 그는 "임직원 각자의 역할과 노력에 대한 성과를 살펴보고 인센티브와 교육 등으로 보상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지난해 국립대병원 10곳, 적자 규모 5600억원 달해

2제주서 잡힌 ‘전설의 심해어’ 돗돔... 크기가 무려 183cm

3못 말리는 한국인의 홍삼 사랑...홍삼원 '1000억 메가 브랜드' 됐다

4상위 1% 부자 되는 법은…“30대엔 몸, 40대엔 머리, 50대엔 ‘이것’ 써라”

5쿠팡이츠, 상생 요금제 도입…매출 하위 20% 수수료 7.8%p 인하

6"갤럭시 S25, 기다려라"...AI 기능 담은 '아이폰 SE4' 출시 임박, 가격은?

7‘농약 우롱차’ 현대백화점 “환불 등 필요한 모든 조치”

8작년 배당금 ‘킹’은 삼성 이재용…3465억원 받아

9유럽, 기후변화로 바람 멈추나…풍력 발전 위협

실시간 뉴스

1지난해 국립대병원 10곳, 적자 규모 5600억원 달해

2제주서 잡힌 ‘전설의 심해어’ 돗돔... 크기가 무려 183cm

3못 말리는 한국인의 홍삼 사랑...홍삼원 '1000억 메가 브랜드' 됐다

4상위 1% 부자 되는 법은…“30대엔 몸, 40대엔 머리, 50대엔 ‘이것’ 써라”

5쿠팡이츠, 상생 요금제 도입…매출 하위 20% 수수료 7.8%p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