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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파행...노조, 기자회견 예고

사측 인사 교섭 참여 두고 이견
노조 "사측 교섭 의지 크지 않아"

삼성전자 노동조합(노조) 조합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28일 오전 경기 용인에 있는 기흥사업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열었다. 지난 21일 임금 실무교섭을 재개한 지 일주일만이다.

노사 양측은 실무교섭 당시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지만 이날 본교섭에서는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작 임금협상 안건은 다루지 못했다. 노조는 본교섭 이전에 사측 인사를 교섭에서 배제하자고 주장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측의 교섭 의지가 크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 본교섭에서 추후 교섭 일정도 정하지 않았다. 앞서 노조는 4월 17일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 지난 24일 서초사옥 앞에서 집회를 연 바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후 파업이 발생하지 않았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노조가 쟁의 조정을 신청해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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