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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엔 잘 안 잡히던데"...카카오택시, 탑승률 90% 넘었다

장마 기간, 카카오 T 택시 일 평균 탑승 성공률 92.5%
"택시 공차율 낮추는 등 다양한 시도가 요인"

카카오 택시.[사진 연합뉴스]
올해 장마 기간에는 ‘카카오 T’를 활용한 택시 탑승 성공률이 이전 장마 기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 기간은 택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택시 운행량은 적어 수급불균형이 커지는 시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장마 기간 카카오 T 택시의 하루 평균 탑승 성공률이 92.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2년 79.9%에서 매년 증가하며 올해 12.6%포인트 상승했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를 호출한 승객이 실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낸다. 2022년에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꼴로 택시를 타지 못했다면, 올해는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한 것이다.

장마 기간 중 일간 탑승 성공률이 가장 낮은 날에도 올해는 85.1%의 탑승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2년의 경우 택시 탑승이 가장 어려웠던 날은 성공률이 66.5%에 불과했다. 지난해인 2023년의 경우 평년 대비 강수량이 두배 가까이에 달했던 특수한 해로, 비교에서는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장마 기간 택시 탑승 성공률 개선에 대해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엑스, 서울역 등 대형 건물에서 택시를 호출할 때 탑승하기 좋은 출입구를 추천해주는 ‘탑승 위치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플랫폼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택시 승객이 많은 지역을 예측해 알려주는 ‘실시간 수요지도’로 배차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장마 기간 택시 기사당 일일 운행 완료 수도 증가했다. 탑승 성공률 최저치를 기록한 날을 기준으로 지난 2년 동안 약 13%가 늘면서 영업 효율이 높아졌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석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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