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정통 현대맨’이 이끄는 HMM
28위 HMM 김경배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정통 현대맨’이다. 1990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김 대표는 1992년 현대건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8년 현대그룹 명예회장 비서실 차장을 지냈다. 당시 김 대표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직을 수행했다.
이후 2000년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장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현대자동차그룹 비서실장 상무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전략실장 전무 등의 주요 요직을 거쳤다.
이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철강·설비·건설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에서 대표이사를 했다. 2018년엔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위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22년 HMM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대표의 HMM은 사업 확장을 통한 몸집 키우기로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당시 보유 중이던 벌크선 36척을 2030년까지 110척으로 늘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컨테이너선 확대는 약 130척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벌크선은 포장하지 않은 건화물을 적재해 실어 나르는 선박으로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자재 운송에 주로 사용된다. 컨테이너선과 달리 장기 운송계약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컨테이너선 선복량 확대도 순항 중이다. HMM은 올해 컨테이너 선복량을 약 1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까지 늘린다는 경영 목표를 세운 바 있다. HMM의 선복량은 연초 81만TEU에서 현재 87만 TEU까지 늘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으면 한 번에 많은 물동량을 옮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밖에도 해운업계의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넷제로(NetZero)’ 달성 시점을 기존 2050년에서 2045년으로 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2000년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장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현대자동차그룹 비서실장 상무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전략실장 전무 등의 주요 요직을 거쳤다.
이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철강·설비·건설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에서 대표이사를 했다. 2018년엔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위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22년 HMM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대표의 HMM은 사업 확장을 통한 몸집 키우기로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당시 보유 중이던 벌크선 36척을 2030년까지 110척으로 늘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컨테이너선 확대는 약 130척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벌크선은 포장하지 않은 건화물을 적재해 실어 나르는 선박으로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자재 운송에 주로 사용된다. 컨테이너선과 달리 장기 운송계약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컨테이너선 선복량 확대도 순항 중이다. HMM은 올해 컨테이너 선복량을 약 1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까지 늘린다는 경영 목표를 세운 바 있다. HMM의 선복량은 연초 81만TEU에서 현재 87만 TEU까지 늘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으면 한 번에 많은 물동량을 옮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밖에도 해운업계의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넷제로(NetZero)’ 달성 시점을 기존 2050년에서 2045년으로 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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