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우리은행, 취약계층 성실상환고객에게 대출잔액 1% 캐시백

성실상환고객 1만7000명에 총 18억원 환급
서민금융대출상품 고객, 별도 신청 없이 계좌 입금

우리은행 본사 전경. [사진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우리은행이 7일 서민금융대출상품 성실상환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잔액 1% 캐시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출잔액 1% 캐시백’은 지난 3월 우리은행이 발표한 2758억원 규모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23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총 7만명의 금융취약계층에게 약 59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을 환급해 줬다.

금융감독원은 이 프로그램이 금융취약계층에게 단순한 원금 지원을 넘어 소비자 효용상승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우리은행을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는 최근 1년 동안 서민금융대출상품을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고객 약 1만7000명에게 총 18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을 캐시백 해준다. 해당하는 서민금융대출상품은 새희망홀씨Ⅱ, 햇살론15/17, 사잇돌중금리대출, 햇살론뱅크, 대학생·청년 햇살론,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I/II 등 9종이다.

대상 고객은 은행에 캐시백을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6월말 기준 대출잔액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대출원리금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작년에 캐시백 혜택을 받았던 고객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여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임산부 출산축하금 지원 등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지원 금액의 85.7%에 해당하는 2363억원을 집행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2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3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4‘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5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6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

7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8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

9北, '파병 대가'로 러시아서 '석유 100만 배럴' 이상 받았다

실시간 뉴스

1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2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3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4‘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5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