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자율주행부터 AMM까지…한계 없는 현대차의 미래
1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혁신의 중심엔 정의선 회장이 있다. 1970년생인 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외동아들이다.
정 회장은 지난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자재부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199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대에서 MBA를 받은 뒤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약 2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9년 3월 19일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청운동 주택과 토지를 증여받는다. 1962년 7월 지어진 청운동 주택은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을 일궈낸 곳이다. 현대 가문의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인 셈이다.
정의선 회장은 해당 주택을 물려받으면서 현대차그룹의 새 시대를 연다. 실제 정의선 회장은 청운동 주택과 토지를 증여받은 뒤 열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정 회장의 경영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정의선 회장 취임 당시인 2020년 현대차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은 2조3947억원이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62조5536억원,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으로 취임 당시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4%, 531.7% 증가했다.
올해는 정 회장이 취임한 지 4년째 되는 해다. 현대차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5조21억원, 영업이익 4조27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다.
정 회장을 선두로 현대차그룹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정 회장은 현대차의 미래를 ▲자율주행 ▲수소 경제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 모셔널을 만들었고,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미래 먹거리인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비즈니스를 인도네시아에서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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