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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계속 수사중”

"처분시점 말하기 어려워"
명품가방 수사 마무리 수순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계속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은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하는데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수사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의 대통령경호처 시설에서 명품 가방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를 조사했다.
 
명품 가방 사건 수사팀은 김 여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등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상태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이러한 수사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자들의 항소심 선고를 지켜본 뒤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내릴 것인지 묻는 말에는 "꼭 항소심 결과를 보고 판단한다, 아니다를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수사를 마치면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항소심 재판 중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주' 손모 씨의 주가 조작 공모 혐의에 '방조' 혐의를 추가하는 한편 김 여사를 비롯한 나머지 전주들에게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주가 조작 사실을 인식하고 이용했다고 판단해 공소장을 변경했다"며 "공동정범보다는 방조범이 구성요건상 더 입증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들 소환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조사 여부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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