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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순자산 4000억원 돌파

연금자산으로서 장기투자에 유리하도록 설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순자산은 4067억원이다. 지난 6월 25일 신규 상장 이후 2개월여 만에 순자산 4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며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다. ‘초단기(Daily)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수준으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때 상방이 제한되는 기존 커버드콜 ETF의 단점을 보완했다.

지난 달 ‘블랙먼데이’ 이후 미국 증시가 급반등한 이튿날(8월 6일)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의 일간 수익률은 5.13%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수익률(5.20%)과 유사한 수준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더라도 사실상 옵션 매도로 인한 주가 상승 제한이 없었던 셈이다.

이처럼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초단기옵션 활용으로 나스닥100 기업의 성장성과 꾸준한 인컴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해당 ETF의 8월 기준 월 분배금은 주당 117원이다. 월 배당수익률은 1.25%(배당락 전일 기준가격)에 달한다.

이밖에도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도 4일 종가 기준 순자산 1551억원을 기록하는 등 TIGER 초단기옵션 월배당 ETF가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나스닥의 혁신 기업에 분산투자 하며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15%의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초단기 옵션을 직접 매매해 운용 과정에서의 숨은 비용을 낮추고 연금자산으로서 장기투자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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