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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3人…나란히 국감 불출석 통보

해외 출장 및 이사회 사유로 불출석 의사

지난 9월 19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나란히 국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업무상 중요한 해외 출장을 이유로 지난 4일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회장은 오는 1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다만, 같은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장 회장 역시 일본 출장 등의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오는 7일 이사회에서 긴급한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 있어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고려아연 측은 최 회장 대신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자위는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에 착수하자 해당 과정을 자서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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