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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하마스 수장 죽음에도 ‘저항의 축’ 멈추지 않을 것”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공습으로 피어오르는 연기 [사진 AFP/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죽음에도 하마스가 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성명에서 신와르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사망했지만, 하마스는 살아있고 건재하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그(신와르)의 죽음은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 전선에 있어 분명 고통스럽다"면서 "그러나 신와르의 순교로 모든 것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도 하메네이가 성명에서 신와르의 죽음이 '저항의 축'을 멈추게 하지 않을 것이며, 하마스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하마스,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반(反)미국·반이스라엘 연대인 '저항의 축'을 이끌고 있다.

신와르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의 한 건물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한 신와르는 지난 7월 31일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에 암살당하자 그의 뒤를 이어 하마스 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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