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주문한 트럼프 전용기, 다음 임기도 못 탄다…왜?
개조 작업 복잡성에 보안 심사 겹쳐, 2029년 납기 예정

1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에어포스 원'의 인도 시점이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이후로 미뤄졌다. 자체 방어체제와 통신장비 등의 배선작업에 투입할 직원을 찾기 어렵고, 최고 수준의 보안 심사 통과에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8년 보잉과 새로운 에어포스 원 2대를 도입하는 39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기존 보잉 747-800을 에어포스로 개조하는 작업에 지장이 생겼다. 최고 보안 수준을 필요로 하는 작업인 만큼 인력을 찾기 어려울 뿐더러 하청업체 중 한 곳이 2021년 파산했다.
때문에 납기는 당초 올해에서 2027년으로 한 차례 늦췄으나, 2029년으로 다시 미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와 통화를 통해 '에어포스 원' 납기 지연을 두고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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