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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

1위는 싱가포르, 2위는 일본
북한은 여권 파워 최하위권

서울 종로구청에서 직원이 여권발급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한국이 ‘여권 파워’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올해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 현재 192곳에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아쉬움은 남는다. 이번 3위 기록이, 지난해 2위에 비해 한 단계 떨어진 평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위는 싱가로프였다. 싱가포르는 195국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2위는 193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일본이 차지했다. 공동 4위는 191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다.

북한은 전 세계 199개 국 중 99위로 하위권이다. 공동 순위를 포함해 최하위가 106인 점을 고려했을 때, 북한의 여권 영향력은 사실상 세계 최하위권인 셈이다.

북한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총 41개국에 그쳤다. 

북한의 여권 영향력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 78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뒤, 줄곧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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