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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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통해 운영되는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전력 거래를 담당하게 됐다. 앞서 제주도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의 전력중개사업을 수행하며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림해상풍력단지는 100MW급 규모로, 서울 여의도의 약 두 배에 달하는 5.5㎢ 해상 면적에 5.56MW급 풍력 터빈 18기가 설치돼 있다. 연간 23만4913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며, 이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곳에서 발전량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하루 전 및 실시간 입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한국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입찰을 통해 전력 거래가 이루어지며, 최종적으로 전국의 전력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를 화력발전소와 동일하게 입찰 방식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독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기반으로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높은 예측 정확도를 갖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림해상풍력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도 예측 정밀도, 운영 실적, 서비스 품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해상풍력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입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실시간 기상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육상풍력이나 태양광보다 예측이 까다로운 분야로 꼽힌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복잡한 해상풍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만으로도 당사의 입찰 운영 역량이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원필 LG에너지솔루션 EaaS사업 담당은 “당사는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의 생산·거래·활용까지 포괄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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