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670억원 주주환원…역대 최대 규모
배당·자사주 소각 확대…주주환원성향 39.8%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단행한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총 3670억원을 환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환원성향은 39.8%까지 확대됐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배당(1467억원) ▲자사주 소각(1369억원)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을 포함한 2024년 재무제표 승인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보통주 1000만주 소각을 포함한 2024 사업연도 주주환원 규모는 총 367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따라 단기 목표로 주주환원성향을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중장기적으로 발행주식 1억주 이상 소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약 9829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같은 기간 65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문홍성 두산 대표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문 후보자는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아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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