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는 젤렌스키, 결국 트럼프에 굴복?…"휴전 나설 것"
美 우크라이나 원조물자 중단 방침에
"트럼프 리더십 아래서 평화 이룰 것"

4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리 가운데 누구도 끝없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신속히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1단계로는 포로 석방과 공중에서의 휴전, 즉 미사일·장거리 드론·에너지와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 금지와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단 러시아도 이에 동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미국의 군사 지원이 중단된 채 전쟁이 이어질 경우 우크라이나로선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시간으로 4일 오전 3시 30분을 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원조물자 수송을 중단했다. 현재 미국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사용하는 각종 군사 장비의 20%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입증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제공 중인 모든 군사원조를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원조가 완전히 끊기면 우크라이나는 종전협상 서명 전까지 러시아에 더 많은 영토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도 4일 "오늘 우크라이나는 미국과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며 "저는 그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진화에 나선 모습으로 보인다.
또한 슈미할 총리는 "우리는 모든 이용 가능한 채널을 통해 미국과 침착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백악관 파행으로 체결하지 못한 광물 협정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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