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트럼프발 무역분쟁 완화 기조에 1,440대로 하락
트럼프 "멕시코·캐나다, 자동차 한해 한 달 관세 면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9.5원 내린 1,444.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9.6원 내린 1,445.0원에 시작해 오전 중 1,44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행 중인 멕시코·캐나다 대상 25% 관세 부과를 자동차에 한해 1개월간 적용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관세 우려가 일부 해소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돼 간밤 뉴욕증시는 반등하며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04.342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일 107.247에서 4일 106.524, 전날 105.553에 이어 이날에는 104대로 수준을 한층 더 낮췄다.
달러인덱스 하락에는 독일 정치권이 10년간 5000억유로(768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발표하며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1.55% 오른 1.079달러를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무역 분쟁 우려 일부 완화와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 1,440원대 초반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62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72.29원보다 3.67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 내린 149.148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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