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복 입고…"최상목 체포 가능, 몸조심 하길"

19일 이 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라며 "국헌문란 행위를 밥 먹듯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회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은 의무사항"이라며 "이를 헌법재판소가 확인까지 해 줬는데 그 의무를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헌법 위에 최 권한대행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것"이라며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과 관련해 "지금은 대한민국 정상화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로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는 "12·3 계엄이 나라 전체를 망가뜨리고 있다. 먹고사는 문제가 고통이 된 지 이미 오래고, 설상가상으로 한미동맹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위기의 본질은 '국정 혼란의 지속'에 있다"며 "하루빨리 국제사회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 정상적인 리더십을 회복해야 지금의 위기도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공당의 최고위원회의를 노상에서 진행하게 돼 안타깝고 국민께 죄송하다"면서도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 연금개혁 논의와 관련해서는 "집권 여당의 의지가 있는지 의아스럽다"며 "양보하면 (여당에서) 조건을 붙이고, 또 양보하면 또 조건을 붙인다. 연금개혁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큰 틀에 합의한 만큼, 20일 본회의에서 개혁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경쟁 치열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신약 개발사 뛰어드는 이유는
2근무도 안했는데…'6천만원' 편취, 줄줄 새는 국가보조금
3임창정 10억 먹튀 의혹...소속사 “변제 가능한데도 이행 안했다”
4크래프톤 ‘인조이’, 4만4800원에 출시…심즈 아성 도전장
52월에 일본 방문한 한국인 약 85만명…전체 외국인 중 최다
6삼성바이오에피스, 한미약품과 골다공증 치료제 공동 판매 협약 체결
7“최대 연 6% 금리 효과” 금리하락기 눈여겨볼 은행 상품은?
8 헌재 “尹 탄핵심판 선고일 오늘 공지 안한다”
9모건스탠리 “올해 韓 기준금리 2.0% 될 것...3회 인하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