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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FOMC 금리 동결에 소폭 상승…1,450원대 후반

엔/달러 환율 0.94% 하락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7원 오른 1,457.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4.6원 상승한 1,458.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45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1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중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2.5%에서 2.7%로 높였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내 2회 정책금리 인하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됐다.

한편 튀르키예 정국 불안은 위험 회피 심리를 고조시켰다.

튀르키예의 유력한 대권 잠룡 중 하나인 에크렘 이마모을루(54) 이스탄불시장이 19일(현지시간) 테러 연루 혐의로 체포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라이벌로 입지를 굳힌 야당 정치인이 전격 체포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 집권 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탄핵 정국 불확실성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7% 내린 103.387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38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69.68원보다 11.70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94% 내린 148.45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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