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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주5일 수혜주' 발굴 분주

증시, '주5일 수혜주' 발굴 분주

7월부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서비스업종등 주5일 근무 수혜주가 증시의 단기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주5일근무가 정착되고 영향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준비와 시일이 걸릴수 밖에 없어 지나친 기대는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휴일의 70%를 수면에 사용하고 있지만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겠다는 사람이 30%에 이르며 취미생활이나 여행을 즐기겠다는 응답도 29%에 달해 외식,여행,스포츠,게임등 서비스 산업이 활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투자신탁증권은 우선 관광 수요 확대에 따라 여행사,숙박업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을 이용한 단기간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호텔업은 호텔페키지 여행상품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국내선 및 국제 중·단거리 여객기 운항이 증가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동양제과,하이트 맥주, 국순당 등 외식및 요식업,강원랜드,엔씨소프트,위지다소프트,세기상사 등 게임,영화,놀이동산,엔터테인먼트 관련 산업을 비롯해 카드업,자동차업등도 할부구매 증가및 레저문화 활성화의 수혜주로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이밖에 금융자동화기기 관련주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요일 은행인출등 복합적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금융자동화기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한국컴퓨터,청호컴넷 등 금융자동화기기 전문회사의 매출이 증가하는 한편,한네트도 휴일적용 수수료에서 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아이디스,코디콤,3R,우주통신,하이트론시스템 등 보안관련 DVR,CCTV업체를 비롯해 현대백화점,신세계,LG홈쇼핑등 백화점,TV홈쇼핑 및 인터넷상거래 업체,이루넷등 사교육 업체등도 수혜주로 제시됐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볼때는 상승장을 이끄는 테마로서 약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신동성 한국투자신탁증권 선임연구원은 “주5일 테마주는 작년부터 거론됐던 것”이라며 상승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또 “현재와 같은 조정장세에서는 단기 테마주로 주목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나 기관주도장세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큰 폭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수혜주로 제시된 종목중 기관 관심주에 속하지 않은 종목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성균 LG투자증권 연구위원도 “경기관련주 수출관련주가 다시 부각되면 주5일근무 수혜테마는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며 제시된 종목중 차별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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