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겨울 추위 녹이는 ‘YG Family+미디어폴, WITH 캠페인’
도심의 겨울 추위 녹이는 ‘YG Family+미디어폴, WITH 캠페인’
12월 한 달간 서울 강남대로의 추위를 녹이는 디지털 훈풍이 분다. 루게릭 환자와 여성 장애인들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멤버 전원이 출연한 ‘YG Family+미디어폴, WITH 캠페인’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공익캠페인 ‘WITH’를 진행해온 YG는 12월 한 달간 강남대로의 디지털 미디어 공공시설물 ‘미디어폴’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YG 소속 가수 션이 루게릭병 환자로 알려진 전 농구선수 박승일(38)씨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계기였다. 당시 박씨에게 루게릭 환자 요양소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션은 더 큰 힘을 모으기 위해 YG의 아티스트들에게 동참을 요청했고 선뜻 동의를 얻어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YG 소속 연예인들은 지난 11월 말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모여 영상과 이미지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장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빅뱅과 새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2NE1, 거미를 비롯해 영화 ‘걸프렌즈’ 개봉을 앞둔 배우 강혜정, 허이재, 션-정혜영 부부까지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YG 소속 연예인들이 모두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캠페인 영상과 사진을 찍었다.
일반인들도 강남대로에 설치된 미디어폴을 이용해 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미디어폴 LCD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에 촬영된 영상을 통해 만난 뒤 휴대전화로 기부하면 된다. 기부하게 되면 스타로부터 영상으로 감사인사를 받고 키오스크를 통해 스타와 기념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YG엔터테인먼트‘WITH’ 캠페인 홈페이지(yg-with.com)와 미디어폴 홈페이지(mediapole.or.kr)를 통해서도 모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모인 수익금은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 재단과 성 프란치스꼬 장애인 종합복지관의 여성장애인을 돕는 데도 사용된다. 디지털을 통해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하는 사랑 나눔 행사가 새로운 기부 문화의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부금 전달 기업은행 498-000001-01-049(예금주– WITH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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