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사랑 그것이 또 하나의 사랑
우리밀 사랑 그것이 또 하나의 사랑
밀은 우리나라 국민이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제2의 식량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우리밀 총 생산량은 1만7000t 규모로 자급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2년 전 밀 산업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국산 밀 생산 확대를 위한 민간·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생산 기반과 가공시설을 확충하기로 하는 등 국산 밀 장려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밀 자급률을 2012년 2.5%(5만t), 2015년 10%(20만t)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샤니, 삼립식품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우리밀 재배와 우리밀 사랑 캠페인 등으로 자급률 제고 노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SPC그룹은 2008년 인수한 우리밀 전문 가공업체 ㈜밀다원을 통해 올해 친환경 5300t과 유기농 500t을 비롯해 모두 1만7000t의 우리밀을 계약 재배한다.
또 수매한 우리밀 가운데 약 1000t에 해당하는 양을 종자용으로 공급해 우리밀 재배를 확산시켜 자급률을 올리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군산·김제·해남·하동 등 지자체와 재배 계약을 맺고 7000t을 수매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밀 경작지를 늘려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간척지 등 대량 재배가 가능한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또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품종 개량 사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우리밀 사업에 진출한 이후 수매한 우리밀의 80~90%를 가공해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에서 20여 종에 이르는 우리밀 제품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2008년 9월 우리밀우리보리식빵을 출시한 이후 우리밀우리고구마빵, 우리밀감자빵, 우리밀치즈양파빵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우리밀 제품을 아우르는 브랜드인 ‘우리밀愛’를 출시했다. 우리밀 자급률을 높여 좋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를 널리 퍼뜨려 웰빙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확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은 우리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밀 사랑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우리밀 사랑 1사1촌’ 맺기 캠페인도 적극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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