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영화 '리얼'의 OTT 순위권 진입?...김수현, 논란에 또 논란 [OTT궁스궁스]
故김새론과의 논란 이후 故최진리 노출신 강요 의혹까지
도마에 오른 옛 영화 '리얼' OTT 인기 순위에 올라
※ 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넷플릭스 인기 영화 순위에 오른 영화 리얼. [사진 넷플릭스]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지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리얼'이 최근 OTT 인기 영화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4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인기 영화 순위 4위에 리얼이 이름을 올렸고 티빙에서는 인기 영화 8위에 리얼이 기록됐다. 대부분 최신 개봉작이 인기 순위에 오르는 가운데 개봉한지 8년이 지난 작품이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영화 '리얼'이 때아닌 순위권 진입은 이 영화의 주연 배우가 김수현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수현이 배우 故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김수현이 출연한 작품이 다시금 사람들 사이에서 조명된 것이다. 또 거기에 영화 '리얼'의 여주인공이었던 배우 故최진리에게 노출신을 강요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영화 '리얼'에 대한 검색이 늘었다.
김수현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 영화 '리얼'에서 김수현이 주인공을 맡았고, 김수현의 친척인 이로베 씨가 영화 편집을 맡고 연출자로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번 故최진리 노출신 의혹에 대해서도 비난을 받게 됐다.
관련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 소속사이자 이로베가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며 "배우는 해당 장면에 대해 사전에 숙지한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시나리오와 콘티 작업, 촬영은 제작진의 영역으로, 작품에 배우로 참여한 김수현 배우는 관계가 없다"며 김수현과 연관성이 없는 일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티빙 인기 영화 순위에 오른 영화 리얼. [사진 티빙]
또 현장에 대역이 있었지만 故최진리가 직접 촬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진리의 오빠 최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연기를 대신하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같은 과거 작품이 인기 순위에 오른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3일 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던 당시에도 옛 작품이 인기 순위에 떠올랐다. 당시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에는 2023년 영화 ‘서울의 봄’이 이름을 올렸다. 티빙에서도 영화 ‘1987’을 비롯해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인기 영화 순위에 올랐다. 당시 대중들이 비상계엄 여파로 이와 관련된 정치 배경 영화를 찾아봐 과거 작품이 인기 순위로 떠오른 것이다.
즉 OTT의 이례적인 순위 작품만 잘 살펴도 현 시점의 큰 논란거리 또는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작품뿐 아니라 과거 작품까지 보유하고 있는 OTT는 과거 일이지만 현재 논란이라면, 언제든 소환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여기에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택한 순위까지 보이니, 정확한 데이터로 현재를 연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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