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나눔 경영’으로 세상을 밝히다
[2011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나눔 경영’으로 세상을 밝히다
포브스코리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해 올해 두 번째를 맞은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Forbes CSR Award)에 KB금융그룹, 이랜드그룹, 포스코건설 등 19개 기업이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국제협력, 다문화가정지원 등 분야별로 사회공헌활동이 두드러진 기업이 뽑혔다. 모두 꾸준한 나눔 경영으로 사회에서 존경 받는 기업·기관이다.
삼성전자·신한카드·하나은행·하나투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우리 사회가 인정할 만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뜻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규제를 피하는 수단, 사회적 기대에 맞추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 정도로 인식했다. 그러나 최근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적 책임과 함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적 수단이 되고 있다. 사회공헌이 ‘기업시민활동(Corporate Citizenship)’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공헌활동은 기업과 사회가 윈윈(win win)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와 고객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기업은 이제 설 땅이 없어졌다.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보조를 맞추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 지원은 물론이고 투명한 기업 경영, 친환경 제품·서비스 제공, 직원의 인권·복지 향상 등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단순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은 물론 고객도 자연스럽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해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기관은 이런 점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활동은 소비자에게 기업의 신뢰를 높여준다. 기업의 신뢰도는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다. 지속적으로 품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 나눔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 선정된 19개 기업·기관은 어느 곳보다 나눔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어떤 곳은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등까지 사랑의 손길을 뻗쳤다. 어느 기업은 휴일도 잊은 채 임직원 모두가 현장에서 봉사의 구슬땀을 흘렸다.
19개 기업·기관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위원장 박태진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가 사회적 책임·사회공헌활동·사회공헌 성과 등 세 가지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심사했다. 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중앙일보가 후원했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박태진 심사위원장은 “수상한 기업들은 이윤추구와 함께 나눔경영에도 적극적인 면이 큰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공헌 - 경남은행
지역민과 함께 행복 키운다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이다. 이 은행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왔다. 연간 100여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역민 구호와 지원을 위해 내놨다. 연간 영업이익의 1%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 셈이다. 사회공헌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5년 전 지방은행 중 최초로 공익재단인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을 출범시켰다. 아동・청소년, 노인・소외계층, 체육, 환경개선, 문화・예술 등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한 ‘5대 목적사업’을 전개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엔 지역발전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 중 지역공헌부는 경남・울산・부산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친다. 경남은행봉사단은 전국 지역별로 총 28개 봉사대가 활동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구성된 지역별 봉사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호, 지역 농가를 위한 봉사, 자연보호활동에 힘쓰고 있다.
경남은행은 특히 박영빈 은행장(사진 가운데) 취임 이후 사회공헌사업이 보다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지원과 후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과 6월 경남・울산 지역에서 ‘울지마 톤즈’ 무료관람 행사를 가져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지난 9월에는 연극 ‘용띠 위에 개띠’를 무료 공연했다. 지역민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은 물론 지역 가정의 화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익 - 농수산물유통공사
사랑 나눠 농어촌에 희망 준다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농수산물 수급 안정을 주로 하는 준정부기관이다. 농축수산물 유통을 개선하고, 우리 농산물의 수출을 늘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2005년 8월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aT사랑나눔단’을 설립해 임직원 참여형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재수 사장을 단장으로 한 ‘aT사랑나눔 실행위원회’는 ‘농어촌에 희망을, 이웃에는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체계적인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어촌 중심의 3대 분야 22개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특히 다문화가정 지원, 그린환경실천, 임직원 사랑나눔 등을 선정해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사는 다문화가정 지원에 열심이다.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 사랑 나누미’를 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한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교육용 교재도 보급한다. 임직원이 직접 전래동화를 녹음해 MP3 플레이어와 함께 나눠준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지구촌사랑 나눔 무료 급식봉사’도 실시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1사1거리 가꾸기, 농업용 폐자재 수거 등 환경보호에도 적극적이다. 사내 재활용센터 설치·운영 및 사랑의 책자 수집 기증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소년소녀 가장들에게는 생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재정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임직원이 이들 가정을 방문해 애로를 듣고 그에 맞는 지원을 한다.
봉사 동아리 풍물패의 사회복지시설 위로 행사, 혈액암 환우 돕기 및 헌혈증서 기증, 명절 소외계층 방문을 통한 위로 및 후원은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다. ‘aT사랑나눔기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든든한 밑천이다.
■글로벌공헌·국제협력 - 삼성전자
전 세계 어린이에게 꿈을 쏜다삼성전자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삶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에게 희망을(Samsung Hope for Children)’ 캠페인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그동안 지역별로 이뤄지던 사회공헌활동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전 세계에 일관된 메시지를 전파함으로써 인류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치유하는 데 힘쓰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북미에서 ‘희망의 사계절’ 캠페인을 펼쳤다. 이를 통해 430개 이상의 학교·단체에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중국에서는 2005년부터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를 건립하는 ‘애니콜 희망 소학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희망의 손길은 우크라이나까지 뻗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아동 암 예방과 퇴치 사업을 위해 쓰고 있는 것이다.
여세를 몰아 ‘어린이에게 희망을’ 캠페인을 각 법인과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 교육 지원, 저소득 청소년 의료 혜택, 취업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13 년까지 인도, 케냐, 이란, 독일, 러시아 등 55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나눔봉사 - 삼정 KPMG
더불어 사는 게 즐거운 삶이다삼정KPMG그룹은 한국의 2대 종합회계컨설팅 법인 중 하나다. 공인회계사, 컨설턴트, 변호사 등 3000여 명이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2000년부터 컨설팅 법인으로는 드물게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 개개인의 나눔과 봉사활동 실적을 고과 평가에 반영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곳은 회사 안에 사회복지위원회(SWSG: Social Welfare Steering Group)와 사단법인 ‘삼정사랑나눔’을 두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2006년 9월부터 매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사랑의 밥상 차리기’가 대표적인 활동이다. 매달 삼정 임직원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방문해 무료 신장 투석을 받는 환자들의 무료 급식을 돕는다. 한 달에 한 번씩 임직원이 제빵사가 돼 직접 빵을 구워 인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가정에 배달하기도 한다. 바로 ‘사랑의 제빵봉사’다. 불우한 청소년들을 찾아가는 ‘난향지역 아동센터’ 프로그램도 있다. 매달 임직원이 학생들과 영화 관람, 박물관 견학, 동물원 나들이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해마다 봄·가을에는 상록보육원 아동, 중복 장애우들과 함께 사랑의 걷기 대회도 갖는다.
삼정KPMG그룹 임직원은 ‘생명 지킴이’로도 나선다. 임직원은 6개월마다 두 차례씩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다. 몇 해 전에는 임직원 130명과 가족이 사후 각막 기증 서약을 해 주목 받았다. 골수를 기증해 생명나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이도 많다. 이 같은 나눔 실천은 윤영각 회장(사진 오른쪽)의 인생철학에서 출발한다. 그는 삼정사랑나눔 이사장을 맡아 자신의 급여에서 매년 5000 만원을 기부금으로 내고 있다. 더불어 사는 게 즐거운 삶이라는 게 윤 회장의 생각이다.
■사회책임 - 신한카드
30억 들여 ‘아름人 도서관’ 만들다‘아름人 도서관’은 신한카드가 사회적 이슈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준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름人 도서관 사업은 2010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함께 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참좋은지역아동센터’에서 2010년 12월 15일 첫 번째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후 지난 8월까지 서울·인천·강원 지역 45곳, 경기 43곳, 충북·충남·대전 33곳, 경북·경남·대구·울산·부산 51곳, 전북·전남·광주 53곳, 제주 5곳 등 학습환경이 열악하고 도서 지원이 필요한 총 230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도서관을 만들었다.
신한카드는 아름人 도서관에 30억원을 들여 한 곳당 1000권 이상의 아동·청소년 권장도서를 보급하고 있다. 낙후된 시설을 개선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쾌적한 친환경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아름人 도서관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에게 미래의 밑거름이 되는 양질의 도서를 제공하고 전인적 자아 성장을 돕는다. 읽을거리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도서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은 친환경 학습공간으로 꾸몄다. 이재우 대표(사진)는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려고 아름人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 아모레퍼시픽
세상을 예쁘게 메이크업한다화장품 업계 1위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에 주력한다.
특히 2007년 11월 29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가입했다. 이는 UNGC가 추구하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에 관한 10대 원칙을 기업활동의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세 가지다. ‘핑크리본 캠페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운 나눔활동’ 등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10월 9일엔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핑크리본사랑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5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 행사에는 무려 3만여 명이 참가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마라톤대회는 유방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참가비와 아모레퍼시픽 기부금을 합쳐 2억6000만원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여성 암 환우들을 돕는 활동이다. 암 치료를 하다 보면 머리가 빠지고 피부에 변화가 온다. 그들의 울적한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메이크업,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을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아리따움 나눔활동’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전국 300여 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화장품, 생활용품, 녹차 등을 전달한다.
■의료봉사 - 연세 세브란스
仁術 펼치는 데 국경은 없다지난 8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철 연세대 의료원장은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가 ‘세브란스 10% 나눔운동’이다. 그는 8월말 기자간담회에서 “세브란스는 기독의료기관으로서 세브란스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고 사회의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브란스 10% 나눔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자금과 기술·재능 그리고 시간의 나눔을 아우를 예정이다. 저소득층 환자 진료비와 치료 지원, 해외 선교사 건강관리 지원은 물론, 우수한 의료진을 활용해 저개발국 의료진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직원 자원봉사 활성화, 해외 의료봉사 확대, 국제적 재난 대비 봉사팀 구성, 세브란스 나눔가게, 이주 노동자 진료지원팀 운영 등에도 적극적이다.
연세의료원은 이미 의료선교센터와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연세친선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10명 안팎의 몽골 의료진을 포함해 외국 의료진 130여 명을 6개월 이상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1885년 선교의사 알렌에 의해 설립된 광혜원을 모태로 이 땅에 현대의학의 불씨를 밝혔다. 이후 126년간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공헌·사회복지 - 이랜드 그룹
지구촌 소외된 이웃의 ‘빛과 소금’‘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이랜드그룹은 이 같은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2년부터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국내 법인은 물론 해외 법인도 해당 지역에 수익의 10%를 돌려준다.
이뿐이 아니다. 이미 1997년부터 이랜드재단,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국내는 물론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랜드는 지구촌의 굶주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활동, 제3세계 지원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엔 중국에서 중화 자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94년 중국 진출 이후 힘써온 이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이 중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중화 자선상은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사회공헌분야 상 가운데 권위가 높다.
이랜드 중국 사업부는 2000년부터 11년 동안 상하이에 있는 나병원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2002년 이후엔 장애인 의족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1000여 명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했다. 2005년 이후 120명이 넘는 백혈병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했고 지진, 홍수 등의 재난 지역에 지금까지 3만 개의 긴급구호키트를 보냈다. 올해는 5000명의 빈곤층 자녀를 뽑아 고등학교 3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97년 베트남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 스리랑카 장학사업도 펼쳤다. 현재까지 925명(베트남 795명, 스리랑카 12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사업은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학술교육 - 인텔
미래의 ‘스티브 잡스’ 키운다‘지역사회의 발전이 곧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다.’ 인텔코리아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 부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인텔이 1996년부터 메인 스폰서로 활동한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는 미래 과학자를 발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생 과학경진대회다. 매년 전 세계에서 16~19세 학생 1600여 명이 참가하고 400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이 지원된다. 539개국에서 예선 대회를 여는데, 한국은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에서 9팀의 ISEF 참가자를 뽑는다. 인텔코리아는 KISEF로 가는 관문인 한국정보올림피아드와 한국과학기술경진대회를 후원한다.
‘e-그린 환경 지킴이’는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환경과학캠프, 해외견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환경의 중요성과 친환경 가치관을 가르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탐구력을 증진한다. 2011년까지 400만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미래로 가는 교육인’이라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교사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협동 능력을 길러 실제 수업에 적용한다.
대학생을 위한 교육활동도 활발하다. 인텔은 34개국 150여 개 대학에 연구 지도력, 기술력을 향상시킬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인텔코리아는 2010년부터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등에서 정규 강좌를 운영했다. 회사는 커리큘럼 제공 대학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어린이복지 - 일동제약
직원들이 앞장서
지역사회 어루만져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사진 왼쪽)은 지난 5월 창립 70주년을 맞아 1억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아동청소년 복지증진기금으로 내놨다. 직원들이 70주년 기념식 비용을 아껴 자발적으로 만든 돈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인 비오비타와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 위장약 큐란, 항생제 후루마린 등을 개발하며 한국 약업의 역사를 써왔다. 유아식 전문업체 일동후디스 출범(1996년), 헬스케어 분야 진출(2000년대)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나눔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94년 창업주인 고(故) 윤용구 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한 송파장학재단은 매년 20여 명의 고등학생·대학생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336명에게 13억원을 전달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도 눈에 띈다. 임직원의 96%가 월급의 0.1%를 적립해 화상환자후원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등에 기부하고 있다.
본사와 공장이 있는 서울 서초구, 안성, 청주 지역의 보육원과 양로원에도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일동 나누미 자원봉사단’은 회사 내 사회봉사활동 조직으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도우미 활동과 소모품 지원사업을 해왔다.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공익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4월에는 마케팅 담당 임직원들이 기부금 1000만원을 모아 어린이재단에 전달했고, 5월에는 비오비타 광고모델인 가수 김윤아씨와 함께 아동복지시설에 지원품을 기증했다. 얼마 전에는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무료공연, 자선공연을 여는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장애인 복지시설인 성모자애복지관에 장애인용 체육교재도 전달했다.
■청소년지원 - KB 금융그룹
고졸에게 취업길 열어주는 ‘KB굿잡’KB금융그룹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KB금융그룹’이라는 모토 아래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 KB금융공익재단을 출범했다. 어윤대 회장(사진)을 중심으로 꿈나무마을 어린이와 사랑 만들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기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탄생한 ‘KB굿잡’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이어주는 일자리 연결 기획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4월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8명을 금융업계 처음으로 채용했다. 8월부터는 중견·중소기업의 구인활동 지원과 청년 구직자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KB굿잡 채용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일고 있는 고교 졸업자 취업 활성화를 주도하는 셈이다.
KB금융그룹은 특히 청소년 지원에 적극적이다. 지난 5월 12일엔 경제·금융교육 및 학술·장학사업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 더불어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과 봉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익 법인인 ‘KB금융공익재단’을 공식 출범했다.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등 KB금융그룹 모든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2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문화공헌 - kt 금호렌터카
10년 동안 5만 명에게 공연 선물렌터카 업계 국내 1위인 KT금호렌터카는 지난 10년 동안 문화예술활동 취약계층 5만 명에게 연극 관람기회를 제공했다. 2002년부터 10년간 극단 ‘버섯’과 함께 대학로 정기공연과 전국 주요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이웃에게 볼거리를 만들어준 것이다. 지난 9월 16일부터 열흘간 대학로 소극장 ‘알과 핵’에서 열린 ‘병실에 불을 켜라’ 공연에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학생단체, 일반관객 등 3500명을 무료로 초대했다.
기업의 특성을 살려 거동이 불편한 관객의 공연장 이동과 안전을 위해 차량 지원과 자원봉사에 나선 것도 업계의 화제가 됐다. 전국 130여 개 영업망과 6만여 대의 차량을 보유한 렌터카 업계 최강자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것이다. 이 행사에서 관객들에게 캠핑카 이용권 등 다양한 선물과 간식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금호렌터카는 문화활동 지원 외에도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사1촌 결연을 통한 농촌 나눔활동,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 연주회 음악공연 협찬, 임직원 나눔기금 조성 등이 그것이다.
KT금호렌터카는 KT와의 통합 이후 ‘Rent A Smart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와이파이 단말기 무료대여 서비스, 통신형 스마트 내비게이션 등 IT와 통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희수 사장(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셋째)은 SNS서비스, 모바일 앱 예약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차량 내 비흡연 고객 할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Cleen Car’ 만들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글로벌공헌·지역발전 - 포스코건설
해외에 유치원 지어
교육격차 줄인다전 세계 10여 개국에 지사와 법인을 둔 포스코건설은 2009년 국제협력단(KOICA)의 ‘대외무상원조 홍보단’에 가입했다. 이곳에서 세계를 무대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해외원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나간 임직원이 현지에서 공헌활동을 벌이며 민간 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에서는 빈민가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활동을 펼쳤다.
캄보디아 컨달 프렉타프링 지역에는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치원을 2월에 준공했다. 3년 동안 운영비 3만6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같은 시기에 베트남 빈푹성 낌롱 지역에서는 160명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유치원을 지었다. 4월에는 캄보디아 빈민 지역 22개 고등학교에 캄보디아어로 번역한 세계위인전 5000권을 전달했다. 이어 6월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이와 관련한 독후감 대회를 열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 평가 4위(2011년 기준)의 건설사로 주력 사업인 철강플랜트 외에 에너지, 물환경, 도시개발, 토목, 주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회사는 올해 매출의 47%가량인 6조6980억원을 해외사업에서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지원 - 하나은행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정신 잇는다국내 거주 외국인이 120만 명을 넘어섰다. 다문화 시대가 열렸지만 아직 이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일 사회적 준비는 부족한 편이다. 하나금융이 다문화와 관련한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게 된 계기다. 나누며 아껴주는 문화는 서로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보람은행·충청은행·서울은행·대한투자신탁 등 여러 금융회사가 합해져 만들어졌다. 구조적 특성 때문에 하나금융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문화가 어느 곳보다 두드러진다.
하나금융은 다문화 시대를 맞아 이와 관련된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용 동화책과 다문화 이해 도서 5만5000권을 제작해 무료로 나눠줬다. 지난 5월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도 개최했다. 수상 어린이 30명과 그 가족들을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해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줬다.
지난 6월에는 하나다문화센터 ‘다린’의 문을 열었다. 다린은 하나은행 서울 삼선교지점 3층에 마련됐다. 다문화가정과 이주 외국인을 위한 문화공유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레인보우’는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사내 동아리다.
하나금융은 ‘바보의 나눔’이라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정신’을 계승한 사회공헌 상품을 출시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또 ‘어린이경제교육뮤지컬’과 ‘청소년금융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경제관념 형성을 돕고 있다. 하나금융은 국내 기업 처음으로 노인요양복지시설을 건립했고, 역시 최초로 국공립 보육시설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 - 하나투어
고객과 함께 만드는 ‘희망 여행’하나투어는 국내 여행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답게 ‘여행’의 특성을 살린 문화적 사회공헌을 통해 소외 계층이 희망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0년 7월 ‘하나되는 지구세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매년 수익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희망 여행 프로젝트’는 체험 기회가 부족한 이웃들에게 특화된 여행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고객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고객 참여형 희망 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아주 특별한 허니문’ 사업을 통해 허니문 상품의 수익금 중 일부를 고객 이름으로 적립해 어려운 형편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저소득층 부부들에게 허니문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65쌍의 부부가 제주도와 필리핀 세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8월에는 해외 빈곤지역 지원을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복지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을 통해 몽골 여행 일정 중 고객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볼런투어(Voluntour)’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과 함께 여행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캄보디아 수상 빈민촌 조선소 건립 및 배 지원 사업과 임직원 모금 캠페인 ‘미얀마 보갈레이 지역 학교 지원사업 후원’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사회발전 - 한국광해관리공단
폐광 지역서 몽골까지 사랑의 손길한국광해관리공단은 광산 개발에 따른 자연환경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폐광 지역의 대체산업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 몇 년 전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이들의 특별한 행보가 돋보인다.
대표적인 게 2007년부터 시작 된 ‘1사 1광촌’ 활동이다. 강원도 영월군, 삼척시 하장면 등 국내 5개 폐광지역 마을과 자매결연을 했다. 이 지역의 농번기에 공단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일손을 돕는다.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입해 경제적 지원과 돈독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눈다.
올해부터는 폐광 지역의 예술 영재를 발굴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등에서 추천한 5명의 중·고교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예술학과 교수, 전문가들로부터 1 대 1 교육을 받는 기회를 얻는다. 장학금 혜택도 있다. 공단은 도서 전달, 벽화 그리기 재능 기부, 무료 한방 진료 봉사도 한다.
이러한 나눔의 무대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해외로 확장 중이다. 공단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해외 불우아동을 후원한다. 현재 52명의 공단 직원이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서울 재한몽골학교의 겨울 캠프와 몽동나담축제 행사비도 지원한다. 몽골 국립대학에는 컴퓨터를 기증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도 국적을 가리지 않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덕분이다.
권혁인 공단 이사장은 “광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약계층지원 - KDB 산업은행
백혈병 어린이에게 용기를 심다한국산업은행 임직원은 매년 명절, 가정의 달, 연말이 되면 분주해진다. 업무 때문이 아니다. 인근 복지시설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위문품 전달을 하는 까닭이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9월 8일에도 산업은행 임직원 50여 명이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 모여 송편을 빚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 100명의 가정도 방문했다. 송편과 쌀, 김치를 전달했다.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어깨도 주물러드렸다. 이들은 올해 추석 전후로 총 4개 복지시설을 방문해 사랑을 전파했다.
산업은행 임직원이 특별한 날에만 자원봉사를 하는 건 아니다. 1996년에 결성된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은 매달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한다. 삼성농아원, 주몽재활원, 성로원 아기집 등을 방문해 소외계층과 정을 나눈다.
산업은행 대다수 임직원은 나눔을 실천하는 게 몸에 배어 있다. 자발적으로 헌혈, 기부를 하는 문화가 사내에 형성된 탓이다. 이는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됐다는 게 산업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익서비스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랑의 울타리’는 늘 안전해요 올여름엔 유난히 비가 많이 왔다. 전국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도 컸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직원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작업의 선두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1567명의 인력이 신속히 투입돼 복구활동을 펼친 것이다. 본사를 비롯해 재경 사업소 직원들이 전기 설비를 신속히 정상화해 2차 피해를 줄였다. 평소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강조하는 ‘1초 경영’이 현장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2005년부터 시작한 ‘그린홈·그린타운 운동’도 돋보인다. 전국 60개 사업장에서 전기안전 취약 가구나 마을을 지정해 전기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속적인 전기설비 안전 점검과 노후설비 개선 활동을 통해 재해 없는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210가구, 80개 마을을 선정해 임직원 4000여 명이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난해부터 ‘사랑의 울타리’도 시작했다.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보수작업을 지원한다. 저소득층을 위한 전기 고장 응급조치 서비스인 ‘스피드콜’은 전기 사고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무료로 수리해 준다.
사랑의 손길은 해외까지 뻗치고 있다. 임직원들은 비영리 국제 NGO 단체인 ‘해비탯’과 함께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와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한다. 농어촌 독거노인들을 찾아 전기 시설을 개선하는 활동도 벌였다. 이외에도 사랑의 밥퍼, 연탄 나르기, 재래시장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국민을 부모 형제와 똑같은 마음으로 대하자’는 박철곤 사장의 경영 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박 사장은 친화력이 뛰어나며,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CEO다. 취임 전 20여 년간 국무총리실에서 일해 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외계층지원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 ‘에너지 복지’ 전파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글로벌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 및 환경 개선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국민 생활 편익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1985년 11월 설립됐다. ‘행복을 전하는 에너지 기업’을 모토로 효율과 성과 중심의 녹색경영에 나서고 있다. 2019년까지 전국 200만 가구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지역 냉·난방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축적된 집단 에너지 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 냉방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정승일 사장(사진 왼쪽)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가를 절감해 냉·난방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계층에 대한 냉·난방 요금 감면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 시설이나 저소득 계층에 대해 요금을 줄여줌으로써 ‘에너지 복지’를 실천한다. 환경보호 활동과 도·농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소외계층 및 도시와 농촌 간 교육·문화·취업률 등 ‘삶의 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석유, 석탄 같은 화석연료는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그래서 공사는 소각열, 태양광, 고형연료, 매립가스, 우드칩, 하수열 같은 신재생 에너지 연료로 대체하는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가 대세라는 걸 알고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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