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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中 협상 '올스톱'에 "'이것' 해결 안되면…"

상호관세 뒤 폭락에도 "적자 치료방법은 관세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무역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EU, 다른 나라들과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며 미국의 무역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뜻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중국, 유럽연합(EU), 그리고 많은 국가들과 무역 적자를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세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선 의도적으로 투매하도록 설계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때로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단기적인 충격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 [영상 이코노미스트]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역적자 확대 책임을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 돌리며 “우리는 그것을 빠르게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사람들이 미국을 위한 관세가 매우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향후 중국과의 무역 대립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상호관세 부과 이후 한·중·EU 등 주요국과 미국 간의 통상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시장 불안과 기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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