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OLOGY] Search Engine Wunderkind
[TECHNOLOGY] Search Engine Wunderkind
16세의 프로그래머인 닉 달로이시오(Nick D’Aloisio)가 만든 검색 자료 정리용 앱이 주목 받고 있다. 이 소년이 만든 섬리(Summly)라는 이 앱은 웹 페이지의 각종 콘텐트를 쉽게 정리해 준다.
달로이시오에게는 늘 천재 소년, 신동 이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모차르트는 16살에 8개의 오페라를 썼고 파스칼(Pascal)은 자신의 첫 번 째 수학 정리를 만들어냈다. 달로이시오는 홍콩의 억만장자인 리카싱(Li Ka-Shing)의 개인 투자업체인 호라이즌 벤처스(Horizon Ventures)로부터 지난해 말 투자를 받았다.
달로이시오는 호주에서 태어났다. 6살에 천문학에 대한 대학 교재를 읽기 시작했다. 복잡한 영화 소프트웨어인 마야(Maya)로 3-D 만화영화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부사장인 아버지와 변호사인 어머니가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던 12세에는 컴퓨터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폰을 위한 앱을 누구나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애플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해 혼자 프로그래밍을 배웠다. 아마존(Amazon)을 통해 참고 책자를 구입해 독학한 것을 실험했다.
그는 학교에 다니며 틈틈이 ‘송스텀블(SongStumblr)’이란 이름의 앱을 만들었다. 이는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을 활용해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듣고 있는 지를 앱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의 기본을 혼자 배우고 페이스무드(Facemood)란 앱도 만들었다. 이는 친구들의 페이스북 상태를 모니터 함으로써 그들의 감정 변화를 알려주는 앱이다. 그는 온라인 상에서 나이를 밝히지 않고, 자신이 만든 앱을 개당 1.5 달러에 팔아 한꺼번에 3만 달러를 벌기도 했다. 15세에 회사를 세웠고, 변호사인 어머니가 모든 법적 서류에 서명했다.
그는 영국의 킹스 컬리지(Kings College)를 다니면서 벤처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역사 시험 공부를 하던 중 그는 구글을 검색했고, 검색 자료가 홍수처럼 많은 데 좌절감을 느꼈다. 그는 시간을 줄여 검색 내용 콘텐트를 요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몰입했다.
라틴어, 중국어, 불어 등을 공부하고 있는 그는 언어에 대한 재능을 활용해 긴 설명 중에서 가장 연관성 있는 문장들을 추출하는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인간이 사고하는 것처럼 중요한 문장들을 선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 문단의 주제를 파악하고, 중요 문장들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개인적인 공부 용도 이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프로그램이 미디어, 금융회사, 로펌 등 많은 데이터에서 핵심 포인트를 추출해 낼 필요가 있는 어떤 조직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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