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CEO] 사회적기업 전도사 최태원 회장
[CEO&CEO] 사회적기업 전도사 최태원 회장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제11차 보아오포럼 행사에 참석한 최태원(52) SK 회장이 ‘사회적기업 전도사’로 나섰다. 최 회장은 4월 2일 포럼 공식 개막에 앞서 중국의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 학자 등을 초청해 ‘사회적 기업의 이해 - 이슈와 도전’을 주제로 조찬행사를 가졌다. 리션밍 중국 사회과학원 부원장, 롱용투 중국 국무원 상무부 전 부부장, 장야페이 화웨이그룹 부사장 등 중국 측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SK식 사회적 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급속한 경제성장에 수반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 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구조와 경제발전 과정이 한국과 유사한 중국에서도 SK식 사회적기업 모델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중국 내 SK의 파트너 기업이 필요로 한다면 SK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일자리, 양극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SK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옛 MRO코리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SK 그룹 측은 “이번 발표회가 SK식 행복 플랫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3월에 연 매출 1300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를 출범시키는 등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
신충식 회장 “올해 순이익 1조원 목표”신충식(57)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NH농협은행장은 4월 3일 “올해 순이익 목표를 1조원 수준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중에 금융지주 체제 전환에 따른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보험사 인수나 카드사업 분사 등 외형 확장은 당분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 회장은 이날 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이라는 비전으로 2020년까지 총자산 420조원, 당기순이익 3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대 금융지주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농협금융그룹은 다른 금융그룹과 출범과정, 소유, 지배구조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계 자본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유일한 금융그룹으로 외국계 자본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성 부회장 “초일류 기업 핵심 준법경영”최지성(61) 삼성전자 부회장은 4월 2일 ‘4월 CEO 메시지’를 통해 “초일류 기업의 핵심 가치는 준법경영”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준법경영은 건강한 사회와 시장질서를 유지하는 사회적 공유 가치”라면서 “법과 질서를 철저히 지키고 공정한 경쟁, 투명한 거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과 프로세스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협력사와도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닌 펀드 조성, 신기술 개발 공모 등 기술협력의 생태계 구축으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신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소프트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탄탄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사용자환경, 디자인, 브랜드 등 소프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최 부회장은 실천방법으로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팔성 회장 금융권 1위 도약 강조이팔성(68)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4월 2일 창립 11주년 기념사에서 “명실상부한 금융권 1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자산 클린화’를 꼽았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2010년 3.33%에서 1.95%로 크게 개선됐지만 경쟁사 평균인 1.28%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에 이 회장은 “시장에서 그룹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주가 상승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자산건전성”이라며 “올해 중 꼭 부실자산을 완전 클린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직 내 체질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임직원들에게 “각 계열사·사업부문별로 경쟁사 대비 특장점을 파악해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효성 건설부문 대표 차천수씨효성은 4월 3일 차천수(55) 전 GS건설 부사장을 그룹 건설부문장 겸 진흥기업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차 부사장은 청주고와 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30여년간 GS건설에서 재직하면서 국내외 건축 현장을 두루 거친 건축 사업 전문가다. GS건설에서 건축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09년부터 ㈜이지빌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효성 관계자는 “차 부사장은 민간·공공, 그룹공사에 대한 폭넓은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건축 분야에 탁월한 전문경영인”이라고 말했다.
최평규 회장의 33년 경영철학 책으로최평규(60) S&T 회장이 33년 창업역사를 담은 경영 에세이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를 출간했다. 책에는 1979년 최 회장이 7명의 직원으로 설립한 삼영기계공업사가 22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삼영기계공업사는 기술력 하나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와 국내 거래소 상장사 중 영업이익률 1위를 달성할 만큼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에세이에서 33년간 철저한 현장경영과 소통경영을 실천하면서 해묵은 분규사업장과 만성적자 기업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가를 조명했다.
최세훈 대표 “세계로 뻗는 기업 만들 것”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이 2004년부터 진행한 본사 제주 이전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다음은 법원으로부터 3월 30일에 신청한 본사 등기이전 등록 확인을 받았다고 4월 5일에 밝혔다. 다음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창의성과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이전한다. 본사 이전을 계기로 제주도 지역 활성화, 인재 고용, 사회공헌 등에 힘써 제주와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세훈(45) 대표는 “본사 이전은 지속 가능한 구성원·회사·사회를 만들기 위한 설레는 정착의 시작”이라며 “글로벌 허브인 제주국제자유도시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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